4/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
2013년 2분기 BSI 전망치 116, 3분기 105 기록 후 다시 83으로 기준치 하회
구미상공회의소(회장:김용창)가 지난 8월 19일부터 8월 29일까지 지역 내 8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「2013년 4/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」에 따르면 2013년 4/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(BSI) 전망치는 ‘83’으로 전분기 전망치(105)보다 22포인트 하락하였고, 전국BSI 지수(94) 대비 11포인트 하회하였다.
한편, 2013년 3/4분기 BSI 실적추정치는 ‘78’로 나타나 당초 지난 5월에 조사한 3/4분기 전망치(105) 보다 27포인트 하회하여 기대만큼 경기회복국면으로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며 전국 BSI 지수(77)대비 1포인트 상회하였다.
세부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2013년 4/4분기 중에는 대외여건 악화(80), 대내여건 악화(90), 매출액 증가(103), 내수 증가(103), 수출 감소(86), 영업이익 감소(79), 생산량 증가(104) 등으로 외부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생산은 소폭 증가를 예상하나 여전히 채산성 악화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. 다만 설비투자(103)는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어 삼성, LG등 10대그룹이 외부 변수가 큰 상황에서 유동자산 비율을 늘려가는 상황과 비교해 볼 때 구미공단은 그나마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지 않는 모습이다.
업종별 경기전망은 올해 3/4분기 중 실적추정치는 전기전자 86, 기계금속 83, 섬유화학 60, 기타 82로 집계되었고, 2013년 4/4분기 전망치는 전기전자 76, 기계금속 104, 섬유화학 70, 기타 73으로 나타나 기계금속 업종을 제외하고는 경기악화전망이 우세하였다.
또한 기업규모별 경기전망은 올해 3/4분기 실적추정치는 대기업 85, 중소기업76으로 모두 기준치를 하회하였고, 4/4분기 전망치는 대기업 92, 중소기업 81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지수가 높게 나왔지만 기준치를 하회하였다.
한편, 최근 3년 동안 전국과 구미 BSI 지수 움직임을 살펴보면 비슷한 패턴을 보이지만 경기 상승국면에는 전국보다 더 웃돌며 하락국면에는 더 밑돌아 IT중심의 구미공단이 경기에 더욱 민감한 것으로 보인다.
최근 10년간 구미공단 BSI 지수 추이를 살펴보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2008년 3/4분기부터 2009년 2/4분기까지 4분기동안 급격히 하락하였고, 유럽재정위기와 중국소비둔화, 엔저 등 불확실성 확대로 2011년 4/4분기부터 2013년 1/4분기까지 6분기동안 기준치를 하회하였다. 이후 2013년 2/4분기, 3/4분기 지수가 상승하여 기준치를 상회하였지만 4/4분기 다시 방향이 꺾여 내년 1/4분기에 반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.
구미상공회의소 김진회 조사부장은 4/4분기 중 대외불확실성 확대로 체감경기가 하락세로 반전되어 우려를 표하며, 정부에서는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감면 확대 및 철도물류기지, 신공항 건설 등 SOC 확충은 물론, 산학연관이 합동하여 중소기업 현장인력난 해소에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하였다.
<그림1> 최근 구미지역 제조업 BSI 전망치 추이
<표1> 최근 구미지역 제조업 BSI 전망치 추이
<표2> 항목별 제조업 BSI 동향
<표3> 기업규모별, 업종별 BSI 전망치
<그림2> 구미, 전국 BSI 전망치 추이
<2013년 4/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>
※참고
◦ 기업경기실사지수(BSI)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0~200 사이로 표시되며,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,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.
◦ 기업경기실사지수(BSI)는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일종의 심리지수로 긍정적 혹은 부정적 신호전달 기능 수행을 통해 시장에 경기방향성을 제시하고 단기적인 경기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경기예측지표이다.
※조사개요
- 조사기간 : 2013년 8월 19일 ~ 8월 29일
- 조사대상 : 구미지역 제조업체(표본 : 600여개사)
- 응답업체 : 81개사
- 조사방법 : 전화, 팩스, 우편, 대면 조사 등